대구 교동에 위치한 내츄럴와인만 파는
타파스바 장효를 소개해드릴게요.
오늘은 서면과의 차별성을 두기위해 인사는 생략할게요🙏
타파스란 스페인에서 술과 함께 곁들여 먹는
소량의 음식이에요.
간단한 안주라고 생각하시면 되요ㅎㅎ
장효는 작은 그릇에 셰프의 생각과 정성이 한껏 들어갔다고 생각이 들었어요.
맛도 맛이지만 메뉴하나하나에 들어가는
정성이 어마어마했어요👍
메뉴 가격대 4,000원부터 19,000원까지
가격이 너무 착해요ㅠㅠ
바틀와인은 원하는 취향과 좋아하시는 스타일을
홀서버분한테 말하면 추천해주세요.
잘 모르시겠으면 음식과 잘 맞는걸로
추천해달라고 하시면
홀서버분이 잘 맞춰서 드릴거에요ㅎㅎ
가격대는 6만원부터 시작해요.
기본안주는 올리브가 나오는데
올리브마저도 셰프의 손길이 들어갔는데
병에 올리브유를 담아서 올리브를 보관하시는데
아마도 짠 맛을 중화시키기 위해 그러시는 거 같았아요.
첫번째 요리로 미트브루스게타가 나왔어요.
우리가 흔히 아는 미트소스에 생모짜렐라 치즈 +
아티초크가 올라갔어요.
생모짜렐라의 쫀득한 식감과
사워도우 빵의 산미 + 바삭한 식감 +
미트소스가 조화로워서 스타터로 먹기 딱! 좋았어요.
두번째 요리 매콤 그릴드 새우가 나왔어요.
새우는 탱글탱글하면서 새우향과 숯향이 가득났어요.
살짝 매콤한정도라서 매운거 못 드시는 분들도 드실수 있을 거 같아요.
밑에 콩은 피클링해서 새콤달콤해서 입 맛을 돋아줬어요.
세번째 요리 훈연한 오리가슴살 스테이크와
고추퓨레를 곁들여 주셨어요.
오리는 미디엄웰던정도로 살짝 덜 익혀주셨는데
요즘은 오리나 돼지도 덜 익혀먹어도 무관하다고 해요.
오리스테이크 역시 숯 향이 가득하면서
생각보다 부드러워요!
그리고 고추퓨레! 이 놈이 물건입니다.
맵지는 않은데 알싸 + 새콤 + 달콤해서 스테이크를
무한대로 먹게해줘요!!
4번째 요리 데이 스페셜은 꼬막무침이였어요.
오렌지로 만든 드레싱과 초장 + 레몬 조합
완전 상큼하고 달콤하고 참기름 향이 쏵~! 올라오는데
화이트 와인과 먹으면 와인 한 병 순삭할 수 있을
맛이였고 참기름 덕분에
한식스러운 친숙한 맛이였어요.
다섯번째 마지막 요리인 허니크림치즈
장효는 디저트 메뉴가 따로 없고
디저트 대용으로 드셔도 될 거 같아요.
토종꿀 + 크림치즈 무조건 맛있는 조합이지만
너무 꿀 + 크림치즈라 당황... 돈이 살짝 아쉬운...
식용꽃(소국이나 보리지)이나 견과류가 올라갔으면
색감도 살리고 돈이 안 아까운 요리가 될 거 같아요ㅎㅎ
대구는 식문화가 엄청 발달한 도시인데
거기에 걸맞게
weco라는 레이블에 소속되있는거 같았는데
부산에도 이런 레이블이 생겨 골목식당의 상호 시너지 효과를 봤으면 하는 바람이🙏🙏
메뉴가 언제 바뀔지는 모르겠지만 싹 바뀌면 또 한 번 찾아가고 싶은 곳이였어요. 잘 먹었습니다🙏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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